
송성규 책임 & 김진태 책임
사업관리 | 특수선MRO사업팀
📢 PM의 역할은 일정과 수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내부 실행력과 외부 고객 요구사항을 하나로 정렬시키는 조율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에는 특수선MRO사업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김진태 책임님과 송성규 책임님 2분을 만나보았습니다.
Q. 팀과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김진태 책임/송성규 책임) 저희는 특수선*MRO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팀에서는 국내외 수중함과 수상함의 정비 사업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국내 사업으로는 잠수함 창정비와 성능개량, 수상함 성능개량 사업이 대표적이며, 해외 사업으로는 미해군 군수지원함 MRO사업이 대표적입니다. 단순히 사업관리뿐 아니라 제안서를 직접 작성하고 수주전에 참여하는 등 영업적인 역할도 함께 맡고 있는 게 저희 팀의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김진태 책임) 저는 이 중에서 해외 MRO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현재 팀으로 이동하여 국내 최초 MRO 함정인 ‘월리 쉬라’호 정비 사업 관리를 수행하였고, 제안서 작성이나 미국 내 미해군 함정 민간 위탁사 방문 등 사업 대상을 넓히기 위한 일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월리 쉬라’함의 MTA(중간 정비 개념) 사업 제안서를 직접 제출해 수주까지 이어졌고, 곧 해당 사업의 관리를 할 예정입니다. 같은 함정을 다시 맡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 😊
(송성규 책임) 저는 해외 MRO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저(PM)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MRO 프로젝트 매니저는 함정의 생명주기를 연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계약된 사업의 계약·기술· 품질·일정·안전 등 전 영역에서 총괄 관리합니다. 현재는 미해군 USNS Charles Drew 함 정비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고, 계약을 기반으로 함정을 안전하게, 예산 안에서, 완벽한 성능으로 제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RO :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유지, 보수, 정비)

(좌측부터) 송성규 책임/김진태 책임
Q. 대부분의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김진태 책임/송성규 책임)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매일 아침 현장에서 위해요소가 없는지 Safety survey(안전 점검)를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후 함장과 수석감독관이 참석하는 공정회의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수리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이슈를 조율합니다. 회의가 끝나면 곧바로 작업 현장을 둘러보며 실제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이후 사무실로 복귀해 미 해군 측의 추가 요청 사항을 검토합니다. 요청이 들어오면 비용적인 측면과 프로젝트 전체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수정 계약을 진행합니다. 계약 외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비용 청구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생산 공정회의에 참석해 진행 세부 상황을 점검합니다. 이때 전체 스케줄을 검토하며 일정 지연이나 비용 증가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 시 대응 방안을 마련합니다. 공정상 긴급하게 자재나 외국 엔지니어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기도 합니다.
또한 프로젝트 중 특별한 이슈가 생기거나 미 해군의 긴급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 해군 본부 담당자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직접 논의합니다. 시차로 인해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할 때도 있지만,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갈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본인 직무의 매력, 그리고 소속 조직의 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송성규 책임)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직무는 기술과 경영을 함께 아우르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면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공학적 사고력과 함께, 계약·비용·일정을 관리하는 경영적 마인드를 동시에 요구하는 직무이기도 합니다. 또한 프로젝트 조직을 직접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직무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MRO 사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에 있습니다. 최근 미 해군뿐만 아니라 캐나다 해군, 영국 해군의 군함 정비 프로젝트도 수행하며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 전세계 다양한 잠재적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진태 책임) 맞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므로 이에 따른 매력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사내·외 유관 부서와의 협업도 많이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다른 조직의 구성원들과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중요한) 경험과 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진태 책임) MRO사업은 아무래도 수리 작업이다보니, 신조 사업에 비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선소 내 각 조직의 역할과 공정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프로젝트 매니저는 중간 조율자 역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기본이며, 프로젝트 전체의 원가 구조에 대한 이해까지 갖춘다면 훌륭한 PM이 될 수 있습니다.
(송성규 책임)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역할은 처음부터 바로 맡기보다는, 프로젝트 팀의 일원으로 일정·예산·인력·자재 등을 관리하며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프로젝트 전반을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창의적인 사고와 판단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MRO사업은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이 필수이기 때문에, 고객 친화적인 태도와 적극적인 소통 역량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역량입니다.
Q.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셨던 순간이 언제인가요? 관련 경험에 대해 자세히 공유해 주세요.
(김진태 책임)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아무래도 첫 MRO 호선인 ‘월리 쉬라’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을 때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고, 광고와 언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TV 광고에 이 함정이 등장했을 때, 아이에게 “아빠가 담당했던 프로젝트야”라고 말할 수 있었던 순간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깊었습니다.
(송성규 책임) 저도 김진태 책임님과 동일한 ‘월리 쉬라’함 프로젝트와 관련된 보람찬 경험이 기억나네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월리 쉬라함 프로젝트 수행 시 조타기계 수리 과정이었습니다. 당시 부식이 심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고, 오래 전에 건조된 함이라 관련 도면조차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수리가 불가능해 보였지만, 당사 설계 및 연구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남아 있는 부품을 바탕으로 정밀 측정과 모델링을 진행하여 새로운 도면을 완성하고 리버스 엔지니어링(역설계)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측 승인을 받아 조타기계를 정상화할 수 있었고, 이 사례는 CNN을 비롯한 세계 주요 언론에도 소개되었습니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국가 방위산업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자부심으로 남아 있습니다.

Q. 회사가 기존에는 신조 위주의 사업을 해왔는데, MRO 사업은 기존 사업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김진태 책임/송성규 책임) 기존의 신조 사업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LNG 운반선이나 특수선 등 새로운 선박과 해양 설비를 설계하고 건조하여 인도하는 사업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회사의 핵심 기술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 왔습니다.
반면 MRO사업은 이미 건조된 선박이 수십 년 동안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성능을 유지하고, 손상을 수리하며, 노후 장비를 개량하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함정 MRO를 비롯한 이 분야는 선박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신조 사업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합니다. 또한 운용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완성합니다.
두 사업은 단순히 구분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내는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습니다. 신조 사업에서 축적된 설계·건조 기술은 MRO 현장에서 활용되고, 반대로 MRO 과정에서 수집된 실제 장비 운용 데이터, 고장 유형, 부품 수명 정보는 신조 설계팀에 중요한 피드백으로 돌아갑니다. 이를 통해 정비 용이성(Maintainability)과 신뢰성(Reliability)이 향상된 차세대 선박과 장비의 설계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MRO 과정에서 특정 부품의 고장이 잦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신조 설계 단계에서 그 부품을 더 견고한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선합니다. 이처럼 두 사업은 서로의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함께 발전하며,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Q. 국내외 해군 MRO 시장에서 한화오션이 경쟁력을 갖춘 부분은 무엇인가요?
(김진태 책임/송성규 책임)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 해군 함정 3척의 MRO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 성과는 미 해군이 높은 기술력을 갖춘 업체에만 부여하는 *함정정비협약(MSRA)을 확보하고, ‘월리 쉬라’호를 비롯한 군수지원함의 대규모 정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완료한 실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 정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손상에 대해 추가적인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미 해군으로부터높은 신뢰를 얻은 것은 단순히 정비 능력을 넘어선 문제 해결 역량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또한, 한화오션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잠수함을 포함한 특수선을 해외에 수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은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군함 MRO 분야에서의 강력한 기술적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현지 생산 및 정비 거점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MRO와 신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선점하며, 한화오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처럼 한화오션의 경쟁력은 ① 국내 최초 미 해군 MRO사업 성공 경험, ② 고도의 특수선 건조 기술력, ③ 글로벌 현지 거점 확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정정비협약(MSRA) : 미 정부가 조선소의 함정 MRO 능력을 공식 인증하는 절차

Q. 입사 후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과정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알려 주세요.
(송성규 책임) 코로나 시기, 저는 가족과 떨어져 인도네시아에서 3년간 잠수함 MRO사업을 책임졌습니다. 모든 일이 쉽지 않았지만, 특히 납기일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필수 자재와 해외 전문 엔지니어가 모두 막힌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프로젝트가 통째로 멈출 위기였지만, 저는 ‘어떻게든 한다’는 마음으로 밤낮없이 대체 자재를 찾아 나서고, 코로나로 인해 해외 이동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자재를 구하기 위해 해외 출장도 강행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상황을 정상화하고, 잠수함을 약속된 기한 내 성공적으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3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현지 사무실을 정리할 때 정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외롭게 버텨냈다는 성취감이 큰 동시에, 3년 간 동고동락했던 현지 직원들과 매일 소통했던 인도네시아 해군 관계자들과 헤어지는 아쉬움도 컸습니다.
(김진태 책임) 저는 아무래도 한 직장에서 10년 넘게 근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너리즘에 빠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직접 새로운 일을 찾으며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설계, 생산, 구매, IT 등 여러 부서와 협업하여 기존에 수기로 관리되던 자재를 ERP와 연동하여 전산화하였습니다. 새로운 업무를 몰입하여 수행하다 보니 시간도 빠르게 갔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서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은 무엇인가요?
(김진태 책임) 제가 맡은 업무는 프로젝트 기간이 짧아 하루라도 놓치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즉시 업무를 처리하려고 노력하며, 매일 해야 할 일에 대해 꼼꼼히 정리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습관 덕분에 작은 실수나 누락이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송성규 책임)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료입니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일정 준수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내외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됩니다. 외부적으로는 고객과의 신뢰 구축과 기대치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프로젝트 범위 변동을 최소화하고 납기 지연을 유발할 수 잇는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조율합니다. 내적으로는 설계, 생산, 구매 등 다양한 부서 간 협업을 조정하고, 필요한 자원을 적시에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집중합니다. 결국 PM의 역할은 일정과 수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내부 실행력과 외부 고객 요구사항을 하나로 정렬시키는 조율자라고 생각합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직무나 조직에 있어서,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김진태 책임/송성규 책임) 한화오션 MRO사업은 국내외 해군 함정 정비의 표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수명 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핵심 파트너로서 MRO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해외에서는 현재의 미 해군을 넘어 영국, 캐나다, 폴란드 등 NATO 동맹국 해군과 아시아 주요국 해군함정까지 정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정비를 넘어, 한화오션이 개발한 스마트 함정 유지보수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예지 보전과 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주도하고, 첨단 기술과 다국적 해군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K-방산 기술로 국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한화오션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김진태 책임) 저에게 한화오션은 말 그대로 넓고 깊은 '바다'인 것 같습니다. 조선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고, 업무를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아한때는 ‘과연 조선업에 남아 있는 것이 맞을까’라는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은 단순한 제조업이 아니라, 다양한 공정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사업군을 이루는 종합 산업입니다. 이처럼 규모가 크고 복잡한 조선업에서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업무와 현상을 넓고 깊게 바라보는 시야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송성규 책임) 한화오션은 저에게 ‘꿈을 펼치는 무대’ 그 자체입니다.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비전이 '프로젝트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완벽하게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 해군 MRO사업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았던 경험은 제게 큰 영광이자, 잊지 못할 성취였습니다. 이 특별한 경험을 『MRO 프로젝트, 방위산업의 숨은 전쟁터』라는 책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개인적인 기록이지만, 동시에 한화오션이 저에게 도전할 기회와 성과를 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회사의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한화오션의 10년 뒤 미래는 어떨 것으로 예상 하시나요? 이와 함께 앞으로의 한화오션에 기대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송성규 책임) 10년 뒤 한화오션은 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서 해양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그룹 계열사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질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한화시스템의 첨단 전투체계와 센서 기술이 한화오션의 잠수함과 수상함 건조에 적용되며, 미 해군 MRO 및 신조 시장에서 ‘초격차 방산’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그룹의 에너지 역량을 활용해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선박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해양 에너지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토털 서비스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 한화오션에 가장 기대되는 점은 이렇게 방산·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그룹사 간 완벽한 기술 융합을 통해 안정적인 고수익 구조를 확립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글로벌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제가 12월 1일 부로 수상함PM팀 팀장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요! 특수선MRO사업팀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제는 조직관리자로서 한화오션이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합니다.
(김진태 책임)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는 수중함, 수상함 건조와 건조 이후 시작되는 전문적 수명 관리를 통해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질 것이고, 해외 함정 건조 및 정비를 통해 대한민국 방산 산업이 Global Top-tier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화오션 입사를 앞둔 예비 동료분들에게, 한화오션에 콩깍지(a.k.a 오션깍지)를 씌워드릴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송성규 책임)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하다 보면 해외 출장을 갈 기회가 많습니다. 해외 출장은 분명 강도 높은 업무의 연속일 수도 있지만, 출장 기간 동안 해외 선주 및 파트너와의 중요한 회의를 주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돌아와서는 출장 결과를 보고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해야 하기에, 때로는 해외 출장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출장지에서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경험하며 얻는 신선한 에너지와 작은 힐링도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여권이 빼곡할 정도로 수많은 나라를 방문하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시야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스탠다드로 넓어졌고, 이는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핵심 역량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기회를 제공해 준 한화오션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해외 출장은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과 역량 개발을 위한 최고의 투자이자 특별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
(김진태 책임) 최근 *MASGA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대내/외적으로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수선사업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SGA : “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다시 한 번 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라는 뜻의 미국 조선업 부흥 구호로, 2025년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전략적으로 만들어 제안한 외교 브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