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마트생산추진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대경 선임연구원입니다.

저희 팀은 조선 산업에서 필요한 생산기술의 고도화 및 지속가능한 건조기술 확보를 목표로 선박 제조 전 공정에 대한 기계화/자동화 장비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가공/조립 공장의 자동화, 전처리/도장 공정에 대한 기계화/자동화 연구뿐만 아니라 LNGC, 특수선 등에 대한 생산기술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저는 가공/조립 공장의 자동화장비 개발 분야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업무만이 갖는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조선 업계의 큰 과제인 '자동화'를 위한 문제 해결과 기술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저희 팀의 특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조선소의 작업 현장은 많은 작업자들이 필요한 노동 집약적 제조 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동 집약적이기에 인력 수급이 원활하여야 하고, 작업자의 기량이 선박의 품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선박의 크기가 매우 거대하고 주재료가 철판인 만큼, 타 업종과는 달리 '크고 무거운' 재료들을 다루기 때문에 가공과 생산이 많이 어렵기도 하죠. 이러한 특징이 있어, 조선 산업은 자동화와 무인화가 어려운 산업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어려운 '자동화'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한화오션에 지원 하시면서, 회사를 선택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셨던 기준이 있으셨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회사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중요하게 본 점은, 가장 익숙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인가 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거제와 통영에서 계속 지내왔기 때문에, 이 곳을 중심으로 지내고 싶은 마음이 강했었고,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함께 있다보니 거제에서 근무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가까이에서 '한화오션'이라는 회사를 눈으로 보고 자랐기에 저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회사로 다가와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그 점에서 한화오션은 충분히 부합하는 회사인가요?

한화오션이라는 회사에 자부심을 갖고 다니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익숙했던 회사이기도 하고, 본가와 위치도 가까운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특히 제가 나고자란 지역의 경제를 책임지는 회사의 일원으로 다니고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또한, 기존의 외부인의 시각에서 조선업계의 문화에 대해 수직적, 폐쇄적이라는 부정적인 오해들을 갖고 계시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가 바라보고 경험하고 있는 모습은, 가족같이 따뜻하게 챙겨주고 서로 신경을 써주는 긍정적인 부분이 크기에, 이런 문화가 자리잡혀 나가고 있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회사 내에 있는 많은 분들께서 신입사원분들을 매우 잘 챙겨주시고, 수평적인 조직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평적인 문화를 기반으로 한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에서도 큰 만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가장 신경 쓰시는 집중해결문제 혹은 제품의 어느 지점)은 무엇인가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중점으로 신경 쓰는 부분은 '자동화 필수 여부'입니다. 최근 인력부족 문제가 점점 대두되고 있으며, 특정 공정에서는 자동화 장비 적용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공정 과정은 기피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렇듯 작업 인력이 부족하거나 많은 기피 대상이 되는 공정 과정 등의 사유로 제작 일정에 차질을 주는 공정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담당하고 계신 직무나 조직적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가 있으시다면 어떤 것인가요?

앞으로 한화오션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방향성에 따라, 자동화 연구에도 더욱 많은 변화들이 있겠지만 현재 저희 팀의 방향성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변화는 '친환경 선박' 개발에 따른 변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환경 선박 개발 및 제작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 등을 연구, 개발, 적용하는 것이 저희 팀이 취하게 될 중요한 방향성이 될 것 같습니다.

Q. 저희 회사가 오션이잖아요? 그래서 현재 소속해 계신 팀/ 조직을 오-글자(ㅎㅎ)를 통해 소개해주신다면 어떤 단어로 표현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이유를 말씀주실 수 있을까요?

'다.자.동.화.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희 팀의 주 업무는 '제작 자동화'이며, 조선 산업에서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공장 자동화'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주 다양한 장비를 개발할 수 있고,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의 고전적인 수작업에서 벗어나, 공장 자동화라는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발돋움할 것입니다. 함께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나갈 수 있는 저희 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화오션 입사를 앞둔 예비 동료분들에게, 한화오션에 콩깍지(a.k.a 오션깍지)를 씌워드릴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한화오션이 전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형 조선소라는 걸 아시나요? 한화오션에서 실제로 만드는 LNG선들의 크기는 축구장 넓이의 약 2.5배이고,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큰 작업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회사의 야드를 처음 보게 되면, 그 압도적인 크기에 많이 놀라게 되죠. 한화 그룹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계열사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리 회사 야드는 여의도 면적의 약 1.6배인 만큼 눈으로 한 번에 담을 수 없는 정말 큰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한화오션을 소개할 때, "나는 이렇게 거대하고 큰 규모의 작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라고 자부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